서울시, 무더위로 벌에 쏘인 환자 속출

입력 2012-07-27 17:31

[쿠키 사회]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 들어 7월까지 시내에서 벌에 쏘여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환자가 70명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명)에 비해 약 4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52명(75%)은 7월에 쏘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소방본부 측은 "벌에 쏘인 환자의 60% 이상이 8~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환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에서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벌에 쏘인 환자 132명 중 장소별로는 가정, 주택가에서 쏘인 경우가 57명(43%)으로 가장 많았다. 또 산(27명, 20%), 공원 등 공공장소(22명, 16.6%), 도로(9명, 6.8%)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