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흑자 전환 성공
입력 2012-07-26 22:54
SK하이닉스가 반도체 D램 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6일 발표된 올해 2분기 실적에서 SK하이닉스는 매출액은 2조6320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왔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적자 규모가 2600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은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2조3880억원보다 약 10% 증가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9년 매각 공고 이후 올해 SK그룹이 인수하면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월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외국 기업과의 기술 제휴, M&A에 적극 나섰고, 국내외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흑자 전환에 대해 “최 회장의 과감한 투자결정,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 경영, 하이닉스 구성원의 열정이 결합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