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경기장 ‘선교五輪’ 한창… 지구촌 70억 감동시킬 기도 세리머니 더 많이 보고 싶습니다
입력 2012-07-26 15:56
현재 런던 일대에서는 현지 한인교계를 중심으로 ‘2012 런던올림픽 한인선교대회(7.21∼8.4)’가 진행 중이다. ‘주의 도를 땅위에, 주의 구원을 만방 중에 알리소서’(시 67:2)를 주제로 한 이번 선교대회는 재영 한인교회 연합회 및 선교사회, 국제장로회한인노회(IPC) 등 재영 교계 단체를 비롯해 코스타(해외유학생수련회) 같은 국내외 교계 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연합선교대회다.
한인선교대회 위원회 사무총장인 김성래 선교사(한국CCC 파송)는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88서울 올림픽 이후 해외 개최지에서 열리는 올림픽 선교활동 중 가장 큰 규모”라며 “복음전도와 봉사, 세계선교에 일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런던 근교의 브렌트우드 트리니티 교회 주변에는 100여동의 텐트가 설치돼 있다. 한인선교대회 참가자들이 묵고 있는 캠프로 보름 동안 연인원 400여명의 선교단원들이 이곳에서 지내며 선교 사역을 펼치게 된다. 선교단원들은 초등학생부터 현지 및 유럽 유학생, 70세 이상의 고령 은퇴자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들 외에도 오륜교회와 성현교회,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CCSK) 등 국내 교회 해외선교팀 및 스포츠선교 단체들도 조만간 현지에 합류한다. 한국무용선교단과 태권도선교단 등은 26일 도착했다. 외국 선교팀의 경우, 국제올림픽선교회는 CCSK와 더불어 런던에 있는 15개 교회에서 전 미국 육상 국가대표인 칼 루이스 등 올림픽 스타를 초청, 간증 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한인선교대회 선교단의 주요 활동무대는 올림픽 경기장 및 선수촌 주변, 트라팔가 광장,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타워 브리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런던 시내 7개 주요 지역이다. 한 팀에 10∼11명으로 전도팀을 구성해 전도지를 배포하고, 전도지 내용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에게는 11개 국어로 만들어진 전도지와 14개 국어로 된 전도용 CD를 활용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선교단은 주일과 월요일에는 예배와 전도훈련, 집회 등을 소화하고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현장 전도를 담당한다.
선교단은 올림픽 개막일인 27일(현지시간) 오후 올림픽 스타디움 근처 센트럴 파크에서 5만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전도활동과 더불어 무용·태권도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인선교대회 위원회 측은 선교단원들이 활동하는 가운데 마주치게 될 영적 전쟁을 잘 이겨내며, 좋은 기후와 안전한 차량이용을 위해 함께 기도해달라고 한국 성도들에게 요청했다.
박재찬 천지우 기자 jeep@kmib.co.kr
◆올림픽 출전 기독신우회 선수 명단
△양궁 이성진 △육상 최윤희 정혜림 김유석 △배드민턴 유연성 김하나 성지현 하정은 △복싱 한순철 신종훈 △펜싱 정진선 박경두 최은숙 정효정 신아람 △체조 허선미 △핸드볼 이은비 조효비 정유라 권한나 김온아 △유도 김재범 조준호 김성민 황희태 최광현 황예슬 김나영 정경미 김잔디 △탁구 김경아 박미영 유승민 △태권도 이인종 황경선 이대훈 △역도 장미란 김화승 사재혁 원정식 △레슬링 이승철 △사격 나윤경 △수영 박태환 김서영 김혜진 백수연 정다래 (이상 4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