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한국도로공사] 헌혈 문화 정착에 팔걷어

입력 2012-07-26 18:01


국가의 대동맥인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명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속도로가 사람의 혈관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헌혈 문화 정착과 확산에 주력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헌혈 뱅크를 설립해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희귀난치병 환우들을 도왔다. 2008년부터 연 3회 사내 헌혈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금까지 헌혈에 참여한 직원이 1만314명, 기부한 헌혈증서가 9124장에 달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톨게이트 204곳에서 고속도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헌혈증서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만2222장의 헌혈증을 모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쾌적한 헌혈공간 마련을 위해 4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카페테리아형 헌혈버스 2대를 제작해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희귀·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생명나눔 운동에도 앞장 서 2008년부터 연간 1억원씩 모두 4억원을 이들의 수술비로 기부했다.

도로공사는 또 한국구세군과 함께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사랑의 모금행사를 실시해 캄보디아·몽골·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심장병 어린이 20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