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단장, “21세기 찬송가” 포기… 9월 새 찬송가 출판

입력 2012-07-26 17:02

[미션 라이프] 주요 교단장들이 ‘21세기 찬송가’를 포기하고 9월 총회 전까지 새로운 찬송가를 내놓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침례회 한국루터회 등 비법인 한국찬송가공회 소속 12개 교단장은 26일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모임을 갖고 찬송가 제작의 당위성과 향후 제작 일정을 밝혔다.

새로 출시될 찬송가는 지난 6월 편집을 끝냈고 현재 검수 작업 중이다. 2006년까지 23년 동안 사용된 ‘통일찬송가’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모두 530곡이 수록됐다. 예배 찬송과는 별도로 70곡의 집회 찬송이 들어가게 된다.

이들이 현장의 혼란을 무릅쓰고 새 찬송가를 내놓겠다는 방침을 결정한 것은 봏한국찬송가공회의 법적 문제로 찬송가를 출판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교단장들은 봏한국찬송가공회 관계자들의 반성을 촉구하고 한국교회 성도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교단장들은 “지금의 불미스런 사태는 교단 뜻을 거슬러 봏한국찬송가공회를 설립함으로 발생됐으며, 관계자들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소송 중단과 함께 자숙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