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짜 휘발유·경유 유통업자 등 적발

입력 2012-07-26 13:20

[쿠키 사회] 서울시 특수사법경찰은 26일 자동차연료로 사용할 수 없는 난방용 등유나 가짜 휘발유 및 경유 등을 판매한 유통업자 11명과 구매자 3명에 대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중 같은 전과가 있는 1명은 구속됐다.

서울시 측은 "이들은 연초부터 경유와 등유를 섞거나 폐변압기에서 발생한 절연유와 등유를 고유황유와 혼합, 자동차 경유라고 속여 팔았다"며 "자동차연료로 사용할 수 없는 시너류나 국내 기준 검사를 받지 않은 수입차 연료 첨가제를 불법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이들이 유통한 가짜 자동차연료는 총 137만ℓ(시가 26억원 상당)이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82만ℓ는 독성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