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교통사고로 1억원 보험사기 친 조폭들 검거

입력 2012-07-26 09:02

[쿠키 사회] 가짜로 경미한 교통사고를 내 1억원대의 보험사기를 친 조폭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6일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서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하단파 추종 폭력배 서모(25)씨 등 5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공범 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 등은 지난 4월 2일 오전 5시30분쯤 부산시 엄궁동 강변로 모 주유소 앞길에서 24인승 미니버스를 타고 신호대기를 하던 중 사전에 공모한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지난 2월부터 모두 8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버스에 타고 있던 폭력배들은 사고를 낸 뒤 단체로 병원에 입원한 뒤 보험사 관계자들이 찾아오면 온몸에 새긴 문신을 보이며 협박,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구에 축구 경기를 하러 간다고 미니버스를 빌려 범행에 사용했으며 운전기사를 렌터카 업체를 통해 고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