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전문가들 “한국 고교 직업교육 벤치마킹”… 강서공고 등 특성화고 3곳 방문
입력 2012-07-25 19:48
아프리카 직업교육 전문가들이 한국의 고교 직업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25일 강서공업고와 서울관광고, 여주자영농고 등 특성화고 3곳을 방문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 직업교육 활성화 사업인 ‘유네스코 베어(UNESCO BEAR)’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말라위, 보츠와나,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에서 온 고위공직자와 직업교육전문가들은 강서공고를 방문해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과정’ 등 건설 분야 교육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서울관광고에서는 명예장 제도 등 인재육성의 성공사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26일에는 농업분야 우수 특성화고인 여주자영농업고를 방문할 계획이다.
잠비아의 고위 공직자는 “고졸 취업을 위한 한국 정부의 관심과 정책에 놀랐다”며 “고국으로 돌아가 배운 걸 적용해보겠다”고 말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국형 직업교육 모델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건설, 관광, 농업 분야 특성화고의 교육과정 기획 및 개발, 적용, 평가의 전 단계에 대한 현황소개와 질의응답, 실습실 현장방문의 순서로 이뤄졌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