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14곳 홈페이지 접근성 낙제점

입력 2012-07-25 19:45


정부 중앙부처 43곳 중 14곳은 홈페이지 검색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는 25일 국내 최초로 43개 부처 홈페이지의 ‘웹개방성 지수(Web Openness Index: WOI)’를 평가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통계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5개 부처는 100점 만점에 96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감사원, 공정거래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경찰청 등 14개 기관은 검색엔진 접근 자체를 차단하는 등 홈페이지 개방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 낙제점인 8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를 총괄한 문형남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각 기관들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지나친 우려와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정보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