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 론스타 색깔 지우기 인사… 본점-영업점 직원 대거 이동
입력 2012-07-25 19:18
외환은행이 하반기 인사를 단행하고 론스타 색깔 지우기에 나섰다.
외환은행은 사업부제 개편과 함께 임직원 1200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본점과 영업점 인력의 순환 발령, 영업점 우대, 사업부제 일부 개편을 통해 장기적인 영업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론스타 대주주 시절 단기 영업실적에 매달렸다는 자체 점검 결과에 따른 것이다.
마찬가지로 약화됐던 투자은행(IB) 금융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자본시장본부 소속 투자금융부를 확대해 IB본부를 신설했다.
IB본부는 구조화금융팀, 인수금융팀, 국제금융팀, 인프라금융팀으로 구성된 투자금융부와 부동산금융팀, 부동산PF지원팀으로 구성된 부동산금융부를 총괄한다.
본점에서 장기간 근무한 부서장과 여신심사역들도 영업점 직원들과 전격 교체했다.
영업점 경력이 긴 지점장들을 본점으로 배치해 본부와 영업점의 간극을 줄이고 현장의 목소리가 본점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