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 비리 임좌순 전 선관위 사무총장 영장 청구

입력 2012-07-25 15:12

[쿠키 사회] 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수억원대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임좌순(63)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2010년 지방선거 때 충남 아산시장 후보로 나서 미래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임 전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2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임 전 사무총장을 체포해 조사했다.

임 전 사무총장은 한나라당 후보로 아산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2005년에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아산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했으나 역시 고배를 마셨다.

이에 앞서 합수단은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차명 소유한 ‘아름다운CC’의 인허가 및 진입로 공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아산시청 공무원들을 다수 적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