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개설해 사기행각 10대들 검거
입력 2012-07-25 09:26
[쿠키 사회] 인터넷 중고품 거래 사이트를 개설해놓고 허황된 물건을 보내는 등 사기행각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5일 중고 아이패드를 판다고 하고서는 벽돌, 공책 등을 보낸 혐의(사기)로 이모(17)군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군과 공모한 최모(19)양 등 10대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중학교 때 일진 출신인 이들은 지난 4월 인터넷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 ‘중고 아이패드를 시세보다 싼 40만∼50만원에 판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요청자들이 지정된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물품 대신 벽돌, 공책 등을 넣어 보내는 수법으로 40명으로부터 1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은행계좌를 만들거나 남의 ID를 사용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들은 이렇게 번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