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박물관, 전국 대학박물관 최초로 ‘문화재형 예비사회적 기업’ 지정

입력 2012-07-24 20:45

경북과학대박물관(관장 이영진)은 전국 대학박물관 가운데 처음으로 문화재청이 인증하는 문화재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경북과학대박물관은 2001년부터 칠곡교육지원청과 함께 전통문화체험박물관을 설립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2011년 칠곡군·한빛문화재연구원과 함께 문화재보존센터를 만들어 문화재를 통한 공익사업과 전문직 일자리창출에 앞장서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박물관은 이에 맞춰 전통문화체험학교와 문화재보존센터를 통합해 예비사회적기업인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을 설립했다.

사업단은 앞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전통문화체험학교 프로그램을 확장해 운영하고,문화재 보존사업과 상시 보수관리사업을 펼쳐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목적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영진 박물관장은 “전통마을의 주민들이 만든 마을기업이나 시·군 문화원이 만든 사회적기업은 있었다. 하지만 박물관이 만든 예비사회적기업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체험프로그램 지도교사 20명과 문화재보존처리 교육생 20명을 정규직화 하는 등 조직과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