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갤러리 무기한 권리정지 결정

입력 2012-07-24 19:36

한국화랑협회(회장 표미선)는 24일 총회를 열고 최근 미래저축은행과의 불법거래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서미갤러리(대표 홍송원)에 대해 ‘무기한 권리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서미갤러리는 앞으로 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등 행사에 참여할 수 없고 회원으로서의 각종 권리도 박탈된다.

홍송원 대표는 이날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나는 요즘 기관총을 맞고 난타당하고 있다”며 “협회가 나를 죽이면 죽임을 당하는 수밖에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검찰 조사에 대해서는 “미래저축은행에서 그림을 담보로 돈을 빌린 것은 아트 투자인데 이걸 비자금 또는 검은돈이라고 한다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