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수도권 호텔 3만8000실 공급
입력 2012-07-24 19:01
2015년까지 수도권에 호텔 객실 3만8000실과 게스트하우스 등 대체 숙박시설 8000실이 늘어나 외래관광객 객실 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관광숙박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문화부 신용언 관광산업국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래관광객의 80%가 수도권을 방문해 호텔 객실이 3만6000실 필요하지만 공급은 2만8000실에 그쳐 8000실이 부족하다”며 “용적률 등 규제 완화로 관광호텔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호텔 시설에 대한 용도지역별 용적률 범위가 서울시를 기준으로 일반 주거지역에서는 최대 150%, 상업지역에서는 최대 500%까지 확대된다. 또 공유지를 호텔 부지로 사용할 경우 최대 30년까지 장기로 빌려주고 대부료도 50%까지 줄여준다. 주차장 설치 기준도 134㎡당 1대에서 300㎡당 1대로 완화된다.
현재 관광호텔은 30실 이상의 객실을 갖춰야 허가가 나지만 하반기부터는 20실 이상 30실 미만의 소형 호텔도 두 종류 이상의 부대시설을 갖추면 호텔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