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장 8월달 회의 열기로
입력 2012-07-24 18:56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들이 24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8월 중순 별도로 회장단 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장들이 재계 현안과 관련해 회동을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자리에서 회장단은 경제민주화, 하투(夏鬪) 등의 이슈에 대해 재계 공동대응책을 모색하는 한편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단체의 입장’ 등의 제목으로 기업 투자, 소비활성화 방안과 함께 경제계 애로사항을 정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회장단 간담회는 회장단 회의 개최를 위한 사전 의견조율과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관합동 집중토론회에 따른 경제계 차원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회장들은 연초에 계획했던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하도록 기업들을 독려하는 한편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내수 진작을 위해 기업 임직원들이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도록 하고 온누리 상품권 구매 확대 등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