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D-2] 스포츠 후원 모범 기업… 한화, 사격발전기금 지금까지 80억 지원

입력 2012-07-24 18:12

한국 근대5종 출전 선수들이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꿈꾸고 있다. 펜싱, 수영, 승마, 복합(사격+육상)으로 이뤄진 근대5종은 체력, 스피드, 정확성, 정신력이 함께 어우러진 가장 완벽한 스포츠 종목이다.

한국은 그동안 근대5종의 변방에 머물러왔다. 하지만 이번엔 ‘제2의 우생순’ 신화를 쓸 태세다. 한국은 근대 5종 남자경기에 세계랭킹 9위인 황우진과 11위 정진화(이하 한국체대)가 출전한다.

근대5종은 이지송 LH사장이 2009년 12월 대한 근대5종 연맹 회장에 부임한 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이 사장은 비인기종목인 근대5종의 발전을 위해 이 종목 유일의 실업팀 운영과 LH 지역 본부에서 근대5종 시·도지부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지원, 시·도지부가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 메달밭인 사격에서도 만반의 준비가 끝났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KT)와 여자 권총의 신예 김장미(부산시청) 등 13명의 올림픽대표팀 선수 전원은 지난달 말 경남 창원에서 열린 2012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 나란히 출전했다.

한화그룹이 지원하는 이 대회는 런던올림픽 전 마지막 실전무대다. 특히 이 대회는 2009년부터 국내 사격대회 중 유일하게 전 종목별로 종이표적이 아닌 올림픽 방식인 전자표적으로 경기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은 이미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도 치렀다.

한화그룹은 국내사격 육성을 위해 지금까지 80여억원의 사격발전 기금을 지원하는 등 국내사격 발전 및 기여를 위해 재정 분야를 포함한 전반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