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옷장털이범 잇따라 검거
입력 2012-07-24 12:31
[쿠키 사회] 강원도 속초와 춘천에서 사우나 탈의실 옷장털이범이 잇따라 붙잡혔다.
먼저 속초에서는 겁 없은 중학생 두 명이 걸렸다.
속초경찰서는 24일 목욕탕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로 중학교 3년생인 김모(15)군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새벽 속초시 영랑동의 한 사우나에 들어가 손톱깎이로 탈의실 옷장 문을 열어 지갑 속 현금 6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춘천에서는 ‘때밀이’가 범인이었다.
춘천경찰서는 춘천시 칠전동의 한 사우나에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가 족집게를 이용, 손님들 옷장 문을 여는 수법으로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같은 사우나에서 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변모(46)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다른 목욕탕에서 세신사(일명 때밀이)로 일하는 변씨는 지난 22일 또 다시 범행을 하려고 같은 사우나에 들렀다가 때마침 잠복 중이던 경찰의 사물함을 터는 바람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