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비타민·40대 홍삼·50∼60대 오메가 선호… 성인 절반 이상 건강기능식품 구매

입력 2012-07-23 19:06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연령별로는 30∼40대가 구입 경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전국 16개 시도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구입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구입률은 30대(63.5%)와 40대(58.9%)에서 높고 60대 이상(36.1%)은 낮았다.

여성의 구매율은 57.8%로 남성(42.5%)보다 높았다. 직업별로는 주부(63.2%), 화이트칼라(58.9%) 직장인의 구매율이 블루칼라(38.7%), 자영업자(43.1%)보다 높았다. 20∼30대 젊은층의 경우 비타민과 무기질 제품을, 40대는 홍삼 제품을, 50∼60대는 오메가-3지방산 제품을 선호했다. 60대는 글루코사민을 주로 구입했다. 연간 건강식품 평균 지출액은 ‘10만원 미만’이 32.8%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24.3%)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4.7%)이 뒤를 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복용자의 33.3%가 만족하고 있고 재구매 의사가 74.7%에 달한 만큼 안전 및 유통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