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의 두 얼굴] 협력사에 자금 지원?… 롯데홈쇼핑, 3개사에 3억

입력 2012-07-23 19:18

골목상권 침범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달아 중소기업 돕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다음 달 1일부터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카탈로그 등 3개 사업 분야 협력사 중 물품공급이 원활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각 사별 최대 3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강현구 대표이사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롯데홈쇼핑의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협력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 지원하겠다”고 동반성장 정책을 펼 것을 강조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을 중심으로 기업은행과 함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중소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규모는 약 140억원으로 현대백화점그룹과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609개 중소 협력업체 중 자금이 필요한 업체는 3억원 범위 내에서 기준금리보다 최대 1.78% 저렴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