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익는 경북] 경북도청 신청사 부지 24만5000㎡에 전통 방식 4개동… 관광자원으로 활용

입력 2012-07-23 18:20


2014년 6월 새로 입주하게 되는 경북도청의 신(新)청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경북도청 및 도의회 신청사는 부지 24만5000㎡에 건축면적 14만2000㎡, 지상 7층·지하 2층 규모로 경북의 전통과 문화, 인텔리전트가 접목된 실용적인 청사다.

지난해 2월 시공사를 대우건설컨소시엄으로 결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10월초에 공사에 착수했다. 부지 정지를 마친데 이어 현재 지하 2층의 기초공사를 진행 중이다. 도청 이전 목표 시점인 2014년 6월까지는 준공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선도하는 공공청사로서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 등급,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에너지효율 1등급, 초고속정보통신 건물 1등급 등으로 설계됐다.

또 지능형건축물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2등급 이상을 획득해 국내 최고의 모범청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도청 신청사는 본관, 도의회, 주민복지관, 다목적 공연장 등 4개 동으로 건축된다. 건물 사이는 일체화를 기할 수 있도록 회랑으로 연결된다.

청사 건물은 모두 한국 전통의 팔작지붕 형태로 지어진다. 완공되면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인근 하회마을과 더불어 관광자원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청사 내에는 다목적 공연장을 비롯한 화랑마당(다목적 운동장), 대동마당, 경북역사마당이 설치된다. 신도시 주민들은 물론 도민들도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청이전추진본부 관계자는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청사를 건립한다는 일념으로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