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4일]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인생
입력 2012-07-23 18:04
찬송 : ‘나는 갈 길 모르니’ 375장(통 42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4장 13-14절
말씀 : 우주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지만 나 또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의 존재 가치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왜 태어났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를 모른다면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본문을 통해 나의 존재와 가치를 분명히 깨닫기를 바랍니다.
시편 102편 11절에서는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라”라며 인생의 존재를 그림자라고 표현합니다. 그림자는 모양은 있으되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또 그림자는 흔적이 없습니다. 빛과 물체가 사라지면 함께 없어집니다. 욥기 8장 9절에서도 “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우리는 아는 것이 없으며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림자요 안개입니다. 인생이란 있는 것 같지만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생일날 한번 잘 먹어 보겠다고 계속 굶는 사람입니다. 바로 지금 이 날 이 시간에 가족·이웃과 더불어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오늘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야고보서 말씀에서 꼭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자신을 너무 믿으면 실망하게 됩니다. “마음에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에 응답은 여호와께서부터 나오느니라.”(잠 16:1)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시니라.”(잠 16:9) 내가 인생을 경영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내 인생을 경영하십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을 연주해주실 때 비로소 인생이 아름다워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략을 꾸며 다니엘을 굶주린 사자 굴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보니 다니엘이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고 살아나왔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지키는 자는 이길 장사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둬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내가 너와 함께하리니 너를 능히 당할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로 여호수아는 연합군도 없이 가나안에서 많은 전투를 했지만 45년 동안 아이 성 실패를 제외하고는 실패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붙드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반드시 성공해서 무언가를 쌓아두고 누려보려는 그런 허무한 생각은 내려놓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전적으로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내 삶과 가정과 자녀도 하나님께 맡기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 내 모든 염려와 생각을 다 집어던져 놔라”고 했습니다. 어떤 미련도 없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 버리고 너는 자유하라는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가 그리할 때 주님이 우리 삶을 경영해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허탄한 세상의 것을 쌓기 위해 버둥거리는 인생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하나님께만 맡기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잠시 잠깐 사라질 것을 얻기 위해 사는 삶이 아니라 날마다 주님을 의지하며 모든 것을 맡기며 살아가는 믿음의 삶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훈 목사(당진 동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