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가계대출 연체율 8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12-07-22 19:03
보험사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말 현재 보험사 가계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54%로 전달보다 0.02% 포인트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말 0.67%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형별 연체율은 주택담보대출이 0.57%,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이 0.52%로 모두 전달보다 0.02% 포인트씩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전달보다 0.05% 포인트 오른 1.49%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63% 이후 가장 높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14%로 전달보다 0.02% 포인트 올랐다.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6.27%로 전달보다 0.25% 포인트 내렸다.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달보다 0.03% 포인트 올라 0.83%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9월 말 1.12%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5월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105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29%(1조3400억원)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가계대출이 73조원으로 전달보다 0.83%, 기업대출은 32조5000억원으로 2.33% 각각 증가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