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다시 오름세… 5일째 상승

입력 2012-07-22 18:41

국내 보통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은 전국 주유소의 21일 휘발유 평균가격이 전날보다 ℓ당 2.05원 오른 1896.21원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휘발유 평균가는 지난 4월 22일 ℓ당 2062.42원을 기점으로 계속 떨어졌으나 지난 17일 ℓ당 1892.18원으로 86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이후 5일째 계속 올랐다.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도 21일 ℓ당 1723.06원으로 6일째 올랐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8거래일째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0.68달러 상승한 103.39달러에 장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7일 배럴당 100.86달러를 기록, 한달 보름여 만에 1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 가격도 강세다.

지난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31.8원 오른 858.8원으로 집계돼 2주 연속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주유소에서 정유사 공급가를 1∼2주일 뒤에 판매 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주유소 판매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