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모른다, 하지만 그들의 땀과 눈물은… SBS ‘런던 2012 특집-별을 쏘다’
입력 2012-07-22 18:16
런던 2012 특집-별을 쏘다(SBS·23일 밤 12시25분)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SBS가 메달이 유력시되는 주요 선수들을 6개월 동안 밀착 취재해 만든 다큐멘터리. SBS는 지난 17일 역도의 장미란을 시작으로 펜싱의 남현희(18일), 권투의 신종훈(19일), 체조의 양학선(20일) 편을 차례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주 ‘별을 쏘다’는 배드민턴의 이용대, 리듬체조의 손연재 등 스타급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잇달아 방영한다. 스타트는, 23일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간판인 이용대·정재성 편이 끊는다. 지난 7년 동안 팀을 이뤄 활동해온 두 사람은 랭킹 1위를 달리는 세계 최고의 팀. 하지만 정재성의 나이가 올해 서른이 된 만큼 이 팀에게 런던올림픽은 마지막 무대나 다름없다. 카메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두 사람이 흘린 땀과 눈물을 담아낸다.
24일엔 유도의 왕기춘·김재범 편이 전파를 탄다. 두 사람에게 런던올림픽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씻을 수 있는 무대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체조의 손연재 편은 25일에 방송된다. 손연재 선수는 발레수업을 받으러 갔다 얼떨결에 리듬체조를 시작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그는 체조를 위해 전학까지 하고, 스트레칭만 하루에 3시간 이상 이어지는 강행군에 그간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제작진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올림픽 국가대표들의 모든 면을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