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란의 좌충우돌 연애담… KBS2 ‘스타인생극장’

입력 2012-07-22 18:16


스타인생극장(KBS2·23일 오후 8시20분)

연기 경력 33년의 중견배우이자 1980년대 농구계 슈퍼스타 이충희의 아내로 28년을 살아온 탤런트 최란의 일상을 살펴본다.

최란은 1979년 미스 춘향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집 밖에서는 ‘여장부’로 통하지만 집에서는 국수 하나를 먹어도 10첩 반상을 차리는, 남편을 하늘같이 여기는 ‘내조의 여왕’이다. 방송은 28년 전 부부가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겪은 좌충우돌 연애담을 공개한다. 아는 언니의 소개로 이충희를 만난 최란은 “친한 오빠 동생으로만 지냈는데 어느 날 그가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을 가리키며 ‘저곳에서 같이 살자’는 황당한 프러포즈를 했다”며 웃는다.

이 밖에 이충희가 결혼 28주년을 맞아 최란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와 부부의 명동 데이트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최란이 그동안 이혼 결심을 수도 없이 했던 사연과 병을 앓는 두 사람의 외동아들 이야기도 전한다. 총 5부작으로 27일까지 매일 같은 시간에 방영된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