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회장 “기업인 출석요구 자제를”
입력 2012-07-21 00:31
‘여소야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일 국회에서 첫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희범 경총 회장은 환노위에 기업인 국회 소환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개별기업의 개별사안을 놓고 소위를 만들어 기업인을 부르면 해외에도 알려지게 되고 신용도 등에 있어 희생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계륜 위원장은 “환노위가 여소야대라도 독주하지 않고 순리와 협의로 풀어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경총에서는 이희범 회장과 김영배 부회장이, 국회에서는 신계륜 위원장과 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이 각각 참석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대흥동 경총 사무실을 찾은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회장은 “(경제민주화가) 기업가 정신이나 시장경제의 기본질서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손 고문은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기업이 공정한 경제 질서 속에서 경쟁하자는 것”이라며 “사회정의에 입각한 공정한 분배를 통해 동반 발전해야 한다”고 답했다.
권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