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데커, 브리티시오픈 깜짝 선두
입력 2012-07-21 00:29
미국의 브렌트 스네데커(32)가 141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나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스네데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링크스(파70·708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기록하는 완벽한 플레이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친 스네데커는 밤 11시30분 현재 7번홀까지 이븐파를 달린 전날 선두 애덤 스콧(호주)를 4타차로 앞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폴 로리(스코틀랜드)도 8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5언더파로 3위를 지켰다.
2008년 마스터스 공동 3위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으로, 앞선 3차례의 브리티시 오픈에서 모두 컷 탈락했던 스네데커는 전날 노보기에 이어 이틀 연속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6위로 선전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2번홀까지 파를 지키며 3언더파를 유지, 공동 5위를 유지했다.
6명이 출전한 한국(계) 선수 가운데 최경주(42·SK텔레콤)와 배상문(26·캘러웨이)은 합계 3오버파 143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71위를 기록, 컷 통과가 불확실해졌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