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제회의 중심도시 부상
입력 2012-07-19 22:30
대전시가 국제회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의 국제회의 개최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대전컨벤션센터(DCC) 개관 이후 국제회의 건수는 2008년 30건에서 2010년 34건, 2011년 48건으로 늘더니 올해는 6월 말 현재 58건으로 급증했다.
DCC를 찾은 외국인도 2010년 5449명, 2011년 6407명에 이어 올해 7000명으로 늘었다.
대전은 지난해 국제회의협회(ICCA)의 국제회의 개최 통계에서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 제주, 부산에 이어 대구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앞으로 개최될 국제회의는 ‘2013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 ‘2013 아시아태평양물협회총회’ ‘2013 세계햅틱스총회’ ‘2014 국제천문아태총회’ 등 40여건이다.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는 DCC 개관 이래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이며 국제천문연맹 아태총회는 대전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천문학 축제다.
시는 2016년까지 국제 규모의 다목적 전시·컨벤션 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대전 MICE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MICE는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이벤트(Events)·전시회(Exhibition)의 약자이다.
엑스포과학공원 안에 롯데 복합테마파크와 첨단영상산업단지가 들어서면 DCC 일대는 ‘MICE 복합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MICE 인프라 확충이 가시화되는 2016년 이후에는 숙박, 관광, 식음료, 인쇄, 출판, 광고업 등 연관 산업의 발달이 크게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