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김은경·김종학 교수팀, 전류 생산량 기존의 40% 증대시킨 태양전지 개발
입력 2012-07-19 20:31
나노패턴 기술을 이용해 더 많은 햇빛을 흡수해 전기로 바꾸는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연세대 김은경, 김종학 교수팀이 미세한 구멍을 메울 수 있는 전도성 고분자와 나노패터닝 기술을 이용해 안정적이고 효율이 높은 전도성 고분자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빛 수확용 광전극은 기존의 전도성 고분자 기반의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전류 생산량을 40% 증대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 기존에 발표된 전도성 고분자 기반의 태양전지는 2∼3%의 낮은 효율을 보이는 반면 이 기술을 적용하면 7.03%의 높은 광전효율을 나타냈다.
김은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패터닝이 광학적 특성을 변화시켜 빛의 반사를 통해 새어나가는 빛까지도 흡수해 상당히 많은 양의 빛을 수확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응용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7월 9일자 온라인판 속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