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정치보다 시정에 몰두”

입력 2012-07-19 20:16

박원순 서울시장이 앞으로 정치적 행보보다 시정에 치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19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포럼에 참석해 “서울시장이 되면 다들 다음 단계를 꿈꾸느라 시정에 몰두하지 않고 뭔가 자꾸 큰 걸 하려고 해서 문제가 쌓인다”고 말했다. 이어 “고건 시장 시절 채무가 6조원이었는데 이명박·오세훈 시장 때 2배로 뛰었다”며 “이분들도 뭔가를 하려고 해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뭔가 보여 드리려 하지 않겠다”면서 “사실 뭔가 하려고 해도 채무 상황 때문에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