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행보 어디로] 잡스 위에 철수… 安 대담집 나오자마자 폭발적 반응

입력 2012-07-19 19:25

기습 발간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김영사)은 19일 서점가에 깔리자마자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나왔던 스티브 잡스의 전기 열풍을 능가하는 것이어서 그의 대선 행보에 쏠리는 국민적 관심을 보여준다.

최대 인터넷서점 예스24는 낮 12시30분 홈페이지에 상품 등록을 하기가 무섭게 주문이 쇄도하면서 오후 6시 현재 3850부가 팔렸다고 밝혔다.

예스24 관계자는 “분당 10권 이상 팔려나가는 꼴”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잡스 전기 출간 당일 4700부 판매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점 측은 안철수 대담집이 이날 하루 7000부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당시 3주간 사전 예약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안철수 대담집 판매 기록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인터파크도 같은 시간 판매량이 2500부를 넘어섰다. 남창임 홍보실 차장은 “언제 품절될지 예측이 어려운 긴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보문고 서울 광화문점 강남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이 대담집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담집은 이날 온라인서점 종합도서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