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안된다고 불만… 여수엑스포 마스코트 방화
입력 2012-07-19 19:16
2012 여수세계박람회 마스코트가 방화로 3분의 2 정도 불에 탔다.
전남 여수시 학동 여수시 청사 현관 앞에 세워져 있던 여수박람회 마스코트 ‘수니’ 인형(주홍색)이 19일 오전 6시55분 김모(34)씨의 방화로 불탔다. 김씨는 한지 재질의 ‘수니’에 휘발유를 끼얹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씨가 박람회 특수를 기대하고 웅천지구 내 엑스포터미널에 상가를 냈으나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하지만 시 공무원들이 수수방관한 데 불만을 품고 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