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인내하며 승리하자

입력 2012-07-19 18:54


욥기1장 20∼22절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소망하는 것을 얻으려는 자는 먼저 인내심을 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강철왕 카네기는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 조급하면 눈이 흐려지고 자주 분노하는 자는 일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차분하게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자의 머릿속에는 지혜가 스며든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인생에서 성공하려 해도 인내가 요구됩니다. 하물며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려는 우리들이 인내하지 않고서는 믿음의 성공을 이뤄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안심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천국을 약속하셨을 뿐만 아니라 천국에 들어가기까지 참고 견디고 인내할 수 있는 신비한 힘과 능력까지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가나안을 유업으로 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평생 그 약속을 굳게 붙잡았습니다. 사실 가나안에 이주하여 62년 동안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의 장지조차 마련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가나안 땅을 모두 자신과 후손에게 주실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그 축복 약속을 믿고 인내하였습니다. 그리고 감사하였습니다. 행여 우리는 너무 일찍 불평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인내하며 감사했던 아브라함의 신앙을 배웁시다.

아브라함은 인내하고 감사한 결과 100세라는 나이에 아들을 얻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참고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말할 수 없는 축복을 풍성하게 베풀어주십니다. 우리도 이런 복을 받지 못했다면 인내하며 감사하는 삶을 한 번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틀림없이 무한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인내의 사람 하면 예외 없이 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욥은 아무런 잘못 없이 가정적으로 큰 불행을 겪었습니다. 자녀들이 사고를 당해 일순간에 모두 죽임을 당했습니다. 불의의 재난으로 집이 무너지고 곡물이 태풍에 날아가고 종들이 도적 떼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몸에 악창이 발병하고 아내에게서도 버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욥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했습니다. 좋은 조건에서 감사하는 것은 성도가 아니라 불신자도 할 수 있습니다. 이유 없이 고난을 당해도 인내하며 감사하는 것, 바로 이것이 성도만 할 수 있는 축복입니다.

고통 속의 욥에게 남은 것은 친구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욥은 친구들에게마저 버림을 받았습니다. 최후의 위로자들조차도 욥에게는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욥은 하나님을 원망치 않고 인내했습니다. 욥과 같이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합시다. 영원한 친구 되신 주님만이 위로자요, 또 감사 찬송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 고난 받고 인내한 대표적 사도입니다. 그는 고린도교회를 향해 복음 때문에 당한 고난과 복음을 위해 참은 자신의 수고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이런 사실을 밝히는 것은 자신의 수고와 인내심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 와중에도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백 투 더 바이블(Back to the Bible),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거짓이 난무하는 이 시대의 기독교가 아니라 진리와 믿음으로 진실을 찾는 기독교인들이 되어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정재은 목사(화천 용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