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0일] 속마음이 진실되게
입력 2012-07-19 18:57
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6장(통 49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3장 13~18절
말씀 : 본문은 혀를 잘못 사용하면 얼마나 악하고 불의한 것인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불의한 혀로 독을 뿜어내 남을 해치기도 하면서 “나는 지혜롭고 총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총명하다는 인식 속에 이웃을 어리석은 자로 공격하고 비방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교회를 망가뜨리고 영혼을 피폐하게 만들며, 남을 쓰러뜨림과 동시에 자신도 망가집니다.
지혜의 온유함이란 평정심을 갖고 따뜻하게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따뜻한 말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항상 나의 말이 덕이 되며 복이 돼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언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러나 너희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을 말하지 말라.”(14절) 이 말씀 가운데 다툼이란 자기 올가미를 뜻합니다. 나는 의롭고 믿음이 있으니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평생에 가장 무서운 저주는 스스로 교만해지는 것입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이 산산조각을 내시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갖고 있는 특성 중 하나가 교만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적이 없습니다. 자신이 겸손하면 세상이 행복해집니다. 그러나 오만해지면 적이 생기고, 교만해지면 반드시 파멸이 따라옵니다. 남보다 조금 나은 것을 엄청나게 특별한 것인 양 뽐내다가 주저앉게 됩니다. 항상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늘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상대를 낮춰보지 말고 존귀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15∼16절) 아무리 진실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이 그 말을 들어 해로울 것 같으면 옮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온전한 사람의 자세입니다. 복된 말이 아니라면 참아야 합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17∼18절) 하나님으로부터 난 지혜를 받은 사람은 가는 곳마다 평화가 임합니다. 그곳에 사랑이 꽃을 피웁니다.
우리가 말로 악과 독을 내놓을 때 분별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인지 육신의 시기심에서 독한 것을 끌어낸 것인지는 스스로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속마음을 잘 다스리라고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이 말이 어디에서 나온 말인지 근원을 정리해야 합니다. 순간순간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는 진실한 사람이 돼야 합니다. 말을 진실 되게 해야 합니다. 남의 말을 들고 이리저리 옮기고 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마음을 정리해야 합니다. 화평과 의로 순결한 사람이 돼 하나님으로부터 난 평화의 씨를 심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하늘에서 온 지혜, 순결과 평화를 사랑하고 양선과 자비와 선한 열매를 풍성히 맺는 삶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훈 목사(당진 동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