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헌혈 전도사’… 45세 노총각 최봉길씨 14년간 201번이나

입력 2012-07-19 21:35


대학 도서관 사서가 10여년 동안 보름에 한번 꼴로 헌혈을 하며 ‘헌혈 전도사’로 활동한 사연이 알려져 대학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협성대학교 도서관 사서 최봉길(45)씨가 그 주인공. 최씨는 14년 전 예비군 훈련에서 첫 헌혈을 한 이래 지난 3일까지 201번째 헌혈을 마쳤다. 최씨는 “헌혈 한 번이 한 명의 생명을 살린다는 사실을 어느 새 깨닫고 정기적으로 날을 정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헌혈의 집을 찾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19일 “독서는 간접 경험은 좋은 방법이고 헌혈은 간접 구명(救命)의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노석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