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철 회장 生-死 질문 14개를 기독교리로 풀다
입력 2012-07-19 17:48
노명관 명순장학회 대표 저서 ‘무지개’(도서출판 북셀프)
88세의 개신교 원로 장로가 삼성 이병철 회장이 죽기 전 가톨릭신부에게 인생에 대해 물어본 답을 기독교적 입장에서 명쾌하게 풀어냈다. 명순장학회 대표 노명관씨는 저서 ‘무지개’(도서출판 북셀프·사진)를 통해 “사실 모든 비신자들도 이병철 회장과 같은 궁금증을 갖고 있다”며 “이 질문을 해소, 전도에 도움이 되고자 책을 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987년 죽기 전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이를 평소 가까운 박희봉 신부에게 물었다. 이 질문은 올해 한 밀리언 셀러 작가인 차동엽 신부를 통해 다시 부각됐으며 ‘잊혀진 질문’이라는 책으로 출판됐다.
이 책이 어필한 것은 책에서 다룬 질문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궁금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의 첫 질문은 ‘신이 인간을 사랑했다면, 왜 고통과 불행과 죽음을 주었는가?’다. 차 신부는 “고통은 우리를 보호하고 단련시키는 기능을 한다”며 “고통을 극복하려는 노력 때문에 인간은 위대한 정신적 성장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오늘의 문명이 생겼다”고 답했다. 하지만 노 대표의 생각은 차 신부와는 다르다. 그는 “이 회장의 삶과 죽음에 관한 질문은 우리 모두가 궁금한 부분이다. 이 답은 분명히 성경에 있고,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셨다”면서 “이를 정리해 누구나 쉽게 알수 있도록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책자가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도록 책값도 5000원으로 저렴하게 정했다.
이 책은 이 회장의 질문 14개에 대해 차례로 알기 쉽게 답하고 있다. 신이 인간을 사랑했다면 왜 고통과 불행과 죽음을 주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세상의 모든 환란과 고통은 인간의 죄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진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너무 사랑하셔서 그 관계를 회복할수 있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고 답했다. 영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육체 안에 불어넣으신 생기”라고 설명했다. 14가지 질문에 대한 답 모두가 심오한 깊이의 신앙 성찰이 담겨 있다(북셀프 031-204-9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