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행패부린 신천지예수교 신도들 고발
입력 2012-07-19 10:45
[쿠키 사회] 건물을 짓게 해달라며 구청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며 공무원을 폭행한 신천지예수교 신도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고발됐다.
인천시 부평구는 구청 앞에서 종교시설 신축에 관한 심의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과정에서 구청 업무를 방해하고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신천지예수교 인천교회와 A(53)씨 등 신도 6명을 인천 삼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평구는 또 불법행위를 저질렀지만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신도 확인을 위해 집회 현장에서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 파일을 경찰에 넘겼다.
부평구는 고발장에서 신천지예수교 신도들이 지난달 28일과 지난 5, 11일 집회를 갖고서 청사 진입을 시도하며 펜스와 출입문을 부수고 주차장을 점거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과 공익요원들에게 폭력을 휘둘렀으며 공무원이 갖고 있던 채증용 카메라를 빼앗아 동영상 파일을 삭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신천지예수교 인천교회는 2010년부터 청천동에 종교시설을 신축하기 위한 건축허가 심의를 구에 요청했으나 재심·유보·부결 결정이 이어지자 “다른 종교시설 신축허가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 집회를 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