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찜질방 등 55곳 레지오넬라균 검출
입력 2012-07-18 22:39
대형목욕탕과 찜질방이 급성호흡기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레지오넬라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4∼6월 대형건물, 목욕탕, 찜질방, 종합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282곳의 수도나 샤워기 등에서 채취한 물 771건을 분석한 결과, 55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대형목욕탕(330㎡ 이상)은 59곳 189건 중 32건에서, 찔질방은 25곳 85건 중 12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각각 발견됐다. 종합병원은 55곳 225건 중 11건에서 검출됐다.
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의 건물주에게 청소 및 살균 소독을 지시하고, 추후 재검사를 할 방침이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