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서도 씽씽… 점유율 역대 최고

입력 2012-07-18 18:43

현대·기아차가 6월 유럽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점유율 6.3%를 기록해 유럽 진출 30여년 만에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18일 밝힌 자료를 보면 지난달 현대차는 4만4803대, 기아차는 3만3699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5%, 25.8% 증가한 수치다. 판매 순위는 폭스바겐 푸조 르노 등에 이어 8위이지만 성장세는 뚜렷하다. 특히 상반기 유럽 재정위기로 시장 전체가 6.3% 축소된 가운데 거둔 성과다.

1등 공신은 유럽 전략형 모델로 출시한 현대차 i30와 기아차 씨드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로 2012를 활용한 마케팅, 독일 프랑스 현지 딜러를 인수한 현지화 전략 등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