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사자 '여비' "이승엽 500호 홈런 부탁해"
입력 2012-07-18 16:35
[쿠키 사회] 프로야구 이승엽 선수(삼성 라이온즈)가 한·일 통산 500호 홈런 대기록 달성을 1개만 남겨 두고 있는 가운데 에버랜드 수사자 ‘여비’가 초복인 18일 특별 보양식을 먹으며 이 선수의 신기록 달성을 기원했다.
‘여비’는 이 선수가 1999년 43호 홈런을 치며 국내 홈런 신기록을 세웠을 때 태어난 수사자다. 당시 이 선수는 자신의 이름을 따 ‘여비’라고 이름 지어줬다. 특히 이 선수는 2005년 일본 지바롯데 선수 시절 슬럼프에 빠졌을 때 에버랜드 동물원을 찾아 ‘여비’를 보고 힘을 얻기도 했다.
에버랜드 동물원 정상조 사육사는 “올해로 열네 살이 된 여비는 내년 4월 개장 예정인 에버랜드 생태형 사파리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며 “여비의 기운을 받아 이승엽 선수가 꼭 500호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이 선수의 500호 홈런 신기록 달성을 기원하기 위해 트위터(www.twitter.com/witheveland)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eveland)에 응원 댓글을 달아준 10명을 선정, 이 선수가 사인한 야구공을 증정할 계획이다.
용인=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