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입력 2012-07-17 22:34
강원도 원주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원주천을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구간은 호저면 주산리∼관설동 구간으로 2015년까지 9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우선 원주천의 생태 통로를 개선하기 위해 기능을 상실한 보를 철거하고 개량하는 한편 어류의 이동통로인 어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물서식처 복원을 위해서는 평여울 설치, 수초재배 섬, 수변식물 식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일대에는 콘크리트 등 인공 시설물이 모두 철거되며 자연형 호안(8만7000㎡)과 빗물 저류조(800㎥), 취수보 및 여울형 낙차보 7곳 등이 설치된다. 또 자연생태 구간과 도시산업 구간, 전원생활 구간, 도심수변경관 공간, 근린생활 구간 등의 테마 공간이 갖춰진다.
윤주섭 시 건설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원주천이 생태와 운동, 휴식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