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저자 스티븐 코비 타계
입력 2012-07-17 19:40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R 코비 박사가 1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9세.
외신들은 프랭클린코비사의 공동 창립자이며 부회장인 스티븐 R 코비 박사가 아이다호주 아이다호폴스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4월 자전거를 타다 부상한 뒤 회복하지 못한 채 아내 샌드라 메릴 코비와 9명의 자녀가 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잠들었다.
그가 1989년 펴낸 경영지침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자기계발 서적의 스테디셀러이다. 이 책은 40개 언어로 번역되어 1500만권 이상 판매됐다. 2002년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경영 도서 10권에 선정됐으며, 관련 오디오 테이프는 150만개나 판매돼 비소설 부문에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오디오북으로 기록되었다. 이 밖에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원칙 중심의 리더십’ ‘8번째 습관’ ‘제3의 대안’ 등의 저서가 있다.
그는 한국에도 수차례 방문해 ‘원칙 중심의 리더십 철학’ ‘가족 중심의 삶’ 등을 전해왔으며 한국리더십센터의 주선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각각 대담회를 가진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은 그와의 대담 이후 “내가 코비 박사님을 조금만 일찍 만났더라면 대통령 삼수는 면했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