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대목 맞은 어린이채널… 애니메이션-가족영화 어린이 타깃 집중 편성

입력 2012-07-17 18:27


19일을 전후해 초등학교 대부분이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등 ‘방학 시즌’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어린이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케이블TV 어린이채널들도 분주한 모습이다. 각 채널들은 저마다 애니메이션이나 가족영화 등을 준비해 ‘손님맞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디즈니채널은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기상천외한 발명 형제의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피니와 퍼브’를 선보인다. 아울러 매일 오후 8시엔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방영한다. 18일엔 ‘와일드’, 19일엔 ‘타잔’이 편성됐다.

디즈니채널 관계자는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가족 영화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26일까지 같은 시간대에 디즈니채널의 가족영화 방영은 계속될 예정이다.

애니맥스는 20일부터 매주 평일 오후 3시 인기 프로그램인 ‘날아라 호빵맨’을 시작으로 ‘포켓몬스터 DP’ ‘머털도사’ 등을 번갈아가며 선보이게 된다. ‘날아라 호빵맨’(사진)은 ‘쓰레기맨의 별’ ‘태양을 향해 손바닥을’ ‘용기의 꽃이 필 무렵’ 등 총 7편이 전파를 탄다. ‘포켓몬스터 DP’는 일명 ‘신들의 싸움’이라 불리는 DP 시리즈 중 총 4편이 방영된다.

투니버스는 자체 제작 드라마인 ‘마보이’를 다음 달 16일 첫 방송한다. 매주 목요일 저녁 9시에 방영될 이 드라마는 투니버스가 처음 선보이는 하이틴 드라마. 투니버스는 오는 27일 오후 6시엔 축구 만화인 ‘썬더일레븐고(GO)’의 극장판 버전을 방영할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