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하나님 나라가 임하시오며!
입력 2012-07-17 21:19
누가복음 13장 11∼21절
예수님이 안식일에 회당에 가셨습니다. 18년 동안 귀신에 매여 허리가 꼬부라진 여인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자여! 네 병에서 놓였다”하시고 안수하시매 여자가 곧 허리를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회당장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는커녕 화를 냅니다. “병 고치는 일은 엿새 동안에 하고 안식일에는 병 고치지 말라”고 화를 냅니다.
예수님께서 책망하십니다. “이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는 안식일에도 너희 소나 나귀는 매인 것을 풀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않느냐. 18년 동안 사단에게 매여 고통을 당하는 이 여인을 그 사단의 매임에서 풀어주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니냐.” 이 말씀을 들은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하고 무리는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마 12장에 보면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눈멀고 벙어리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 귀신을 쫓아냈다”고 비난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귀신들이 서로 아군끼리 싸운다”는 말이냐. 귀신들도 아군끼리 싸우지는 않는다. “나는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의 힘을 빌려 귀신을 쫓아낸 것이 아니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 것이다. 만일 내가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낸 것이라면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임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곳이 있다면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소문이 누룩처럼 퍼져서 그 지역에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가져오게 된다는 비유입니다. 이것이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방법이고 하나님 나라가 부흥되는 비밀입니다. 예수님이 하셨던 하나님 나라 운동이셨습니다.
우상과 미신의 섬인 증도에 문준경 전도사님이 처녀의 몸으로 들어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핍박과 미움을 받았지만 병든 사람을 기도로 고쳤을 때 그 동네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그곳에 교회를 세우고 또 다른 동네로 가서 같은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섬을 복음화시켰습니다.
사도 바울도 똑 같은 방법으로 전도하셨습니다. 겨자씨 같은 한 사람에 의해 하나님의 나라가 그들이 전도하는 곳에 임했고 누룩처럼 하나님 나라가 부흥됐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우리도 겨자씨 같은 사람들입니다. 똑 같은 겨자씨도 그 속에 생명이 있는 겨자씨가 있고 죽은 겨자씨가 있습니다. 죽은 겨자씨는 큰 나무가 될 수 없습니다. 겨자씨 속의 생명은 성령입니다. 우리 속에 성령이 있다면 죽은 겨자씨가 아니고 생명이 있는 살아 있는 겨자씨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도 왕성한 생명력이 있는 겨자씨셨고 사도 바울도 왕성한 생명력이 있는 겨자씨 같은 분이셨습니다. 문준경 전도사님도 그 속에 왕성한 생명력을 가진 겨자씨 같은 분이셨습니다. 여러분!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으시고 왕성한 생명력이 살아 있는 겨자씨와 같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그곳에 임하게 하시고 누룩처럼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가져오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서기선 목사(구미제일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