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의원 법정 출석해 무죄 자신

입력 2012-07-17 10:25

[쿠키 사회] 박주선(무소속) 의원이 심문을 받고자 법정에 출석하면서 “항소심에서 반드시 무죄를 선고받아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법원에 나간 박 의원은 17일 오전 광주고법 형사1부(이창한 부장판사)에 들어서 이같이 자신감을 보이면서 “이번 재판은 법치주의의 운명을 가르는 시험대”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01호 법정에서 비공개로 심문을 받았다.

심문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 구속 이유 등에 대한 문답 등 영장실질심사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박 의원을 일단 귀가시키고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재판부의 결정에는 통상 당일 발부 여부가 가려지는 영장실질심사와 달리 3~4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법원 측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4·11 총선을 앞두고 사조직 등을 동원해 경선운동을 하고 동구 관내 동장들의 식사자리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