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일으키는 모기 충남지역서 올 첫 발견

입력 2012-07-16 21:55

충남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말 도내 일부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1만7081마리 가운데 2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치사율이 5∼30%로 높고, 완치된 뒤에도 기억상실 및 판단력 저하, 운동장애 등의 후유증이 있다.

일본뇌염은 산란기의 작은빨간집모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의 피를 빤 뒤 사람의 피를 빠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으며 사람 간에는 전염되지 않는다.

서우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어린이와 노약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모기가 서식하는 물웅덩이와 주택 하수구 주변을 자주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