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페네르바체와 계약
입력 2012-07-16 21:50
해외 진출 문제를 싸고 원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과 평행선을 달려 온 여자프로배구의 김연경(24)이 대리인을 통해 이미 터키 구단과 계약했다고 발표해 양측 간의 갈등이 심화할 조짐이다. 김연경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는 16일 김연경이 터키 페네르바체 구단과 2년간 총액 30억원(연봉 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이 지난 시즌 흥국생명의 임대 선수 신분으로 뛴 팀이다. 인스포코리아는 김연경이 해외에서 국위를 계속 선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한배구협회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승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연경 보유권을 가진 흥국생명 배구단은 “구단의 승인이 없는 계약은 무효”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