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영남알프스 억새 복원… 울산시, 2017년까지 21억 투입

입력 2012-07-16 21:47

울산시는 울주군 신불산 일대 영남알프스 억새 군락지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남알프스 일원에는 전국 최대 면적인 283만㎡의 억새들이 심어져 있지만 토양침식과 세굴현상, 산악경주용 차량 등에 의한 훼손과 잡관목 침범 등으로 억새들이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까지 21억5000만원을 투입해 해발 1000m 이상에 위치한 신불산 억새평원, 제약산 사자평원 일대의 억새 복원을 추진한다.

먼저 2013년까지 기존 주변 환경의 식생환경을 파악해 훼손된 기존 토양이나 유실된 부분에 대한 지반안정화 작업 후 2014년부터 억새를 집중적으로 심을 예정이다. 이어 울주군이 2017년까지 억새식재와 관리 등 억새 생태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달 초 울산과 영남알프스를 공유하는 지자체인 밀양시 양산시에도 원활한 억새복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조 공문을 보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