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구 옛 육군대학 부지에 창원대·경상대 캠퍼스 조성

입력 2012-07-16 21:47


경남 창원시 진해구 옛 육군대학 부지에 창원대와 경상대 캠퍼스가 들어선다.

창원시는 16일 창원대, 경상대와 여좌동 옛 육군대학 부지에 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옛 육군대학 부지 6만6000여㎡에 종합대 제2캠퍼스와 전문대 유치를 추진해 왔다.

창원대는 진해구의 특성을 감안해 해양·물류 분야 등이 특화된 캠퍼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경상대는 2015년 개원 목표인 대학병원 건립에 맞춰 진해지역에 의·보건계열과 글로벌·산학협력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두 대학과 공동으로 ‘캠퍼스 설립지원단’을 구성, 국방부로부터 옛 육군대학 부지의 소유권을 넘겨받는 2014년 말까지 세부적인 캠퍼스 조성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옛 육군대학 부지에 캠퍼스가 조성되면 고등교육기관이 없어 장거리 통학과 유학으로 불편을 겪던 학생·학부모의 부담이 해소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숙원사업이었던 평생교육원도 설립돼 해군 전역예정자 재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